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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오락관 MC' 허참 별세, 사망원인? 간암 투병

by 다정한은구 2022. 2. 4.


왕년의 인기 TV 오락프로그램 <가족오락관>을 25년간 진행한 MC 허참이 별세,
고 허참이 지난 3일 영면에 들었다. 고인은 지난 1일 간암증세가 악화돼 향년 73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인에 따르면 그는 주변인이나 가족들에게 민폐가 될 것을 두려워해 간암 투병 사실을 감추면서 극복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허참별세


허참은 25년간 진행한 <가족오락관>이 끝난 뒤에도 그는 <트로트 팔도강산>, <골든 힛트송> 등 음악 프로그램 MC를 맡으며 건재함을 알려왔다.


<가족오락관> 이후에도 꾸준히 방송에 얼굴을 보인 그는 2021년 말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도 출연한 바 있다. 이 방송은 고인의 마지막 출연 프로그램이 되었다.

허참은 대중, 주변인에게 어떤 인물로 기억되었을까.

 


발인식은 엄숙하게 거행됐다. 허참 관계자는 “고 허참은 죽음을 침착하게 받아들이고, 사망 불과 몇개월 전 주변 직계가족에게만 정리를 하라고 미리 말했다”며 “이 때문에 유족들도 비교적 차분한 모습으로 발인식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고 허참은 자신이 유명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가정에 항상 미안함과 죄책감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방송계의 큰 별이 진 만큼 각계의 추모 행렬이 쉴세 없이 쏟아졌다고 한다. 방송인 이홍렬은 3일장을 지키며 마지막 의리를 보였다.

허참 관계자는 “같이 있을 땐 몰랐지만, 선생님을 떠나보내니 연예·문화계에서 큰 역할을 하셨던 분이라는 걸 다시 실감했다”며 “제 휴대전화가 늘어질 정도로 선생님에 대한 추모 연락을 많이 받았고 장례식장에서도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정말로 세상을 잘 사셨던 것”이라고 했다.

 


 방송계의 큰별이자, 원로였던 고 허참은 대중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길 원할까. 허참 관계자는 “방송인으로서 항상 열심히 사셨고, 남에게 절대 피해를 주지도 않았다”며 “자신은 검소했지만, 상대에겐 베풀었고, 안 보이는 선행도 꾸준히 해왔다”고 했다.

 

또한 “고 허참은 배움에 대한 열망도 엄청나셨던 분이었다. 항상 책을 손에 쥐고 있었고,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아마 돌아가시기 직전까지도 독서를 하셨을 것”이라고 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가족과 함께 잠들 예정이다. 그의 장지는 부모 묘가 있는 경춘공원묘원으로 꾸려졌다.가족으로는 부인과 슬하에 1남3녀를 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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